美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Subject Test(SAT 2) 폐지

대학수학능력시험(SAT) 교과목시험(Subject Test) 폐지

 

시험 주관처 대학입학시험과목 시험 없애"즉각 시행" 발표 

미국에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르던 수학능력시험(SAT·Scholastic Aptitude Test)의 교과목 테스트(SAT 2)를 전격 폐지한다. 시험 주관처인 대학입학시험위원회(칼리지보드)"SAT 2의 미국 내 시행이 즉각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의 대학들은 입학 사정에서 본 고사인 SATACT점수 외 추가로 SAT2 성적 제출을 권장해 왔다.

 

칼리지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이유로 이 시험의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탓에 학교들이 문을 닫으면서 SATACT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으러 다니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시험 장소가 잇따라 폐쇄되면서 SAT 시험 응시 220만 건 중 90만 건만 치러졌다.

 

이에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가 필요한지 의문을 품었고, 감염병 속에서 지원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에 대학입학 지원에 SATACT 점수 제출 요구를 일시 중단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칼리지보드의 SAT 2 폐지에 따라 5월 치를 한국어 시험도 취소됐다. 이 시험에 대비해 1997년부터 모의고사를 개발해 치르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등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은 SAT 2 폐지 소식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대안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